
추운 어느 날 원경선 전이사장님을 만나러 향하였습니다.
신입활동가들을 인사시키고 말씀을 듣기 위함이였습니다.
아스팔트 도로를 달리고 눈길을 달리고 나니 철원의 바로 근방이지만 행정구역상으로는 포천이라는
원경선이사장님 따님의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지금 원경선 이사장님을 정신적 지주로 모시는 사위와 따님과 손주들과 함께 사시고 계시는 곳입니다. 90세를 넘기시는 동안 현미식으로 건강을 지키셨으나 최근들어 건강이 악화되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연세에 비해 상당히 정정하신 편이였고 저희 활동가들을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모두 둥글게 모여 앉아 요즘 직접 생산해서 가공하여 유기농매장 납품하신다는 토마토쥬스를 마시며 살아오신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원경선 이사장님은 오랫동안 환경정의 이사장역을 맡아 오시다가 최근 건강의 문제로 이사장을 물러나셨습니다.
긴 세월동안 굶주린 사람들을 돌보는 공동체운동도 하셨고 우리나라의 유기농 산업을 선구자역할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 우리 활동가들에게 밥을 먹여 보내라는 이야기 반복 하셨습니다.
따뜻한 밥을 얻어 먹고 토마토쥬스를 받아 돌아오며 우리가 해야할 운동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해야할 운동의 기본은 따뜻한 밥을 나누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 따뜻한 시간이였습니다.